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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6 - 경험과 인연, 그리고 백엔드 공부TIL || 일기 || 짧은 글 2023. 3. 27. 00:29
인연을 소중히 다루자. 🥳
3월 24일(금요일) 퇴근 후 수민님, 준수님, 그리고 민석님을 만났다.
오랜만에 공부나 일이 아니고, 사이드 프로젝트와도 관계없이 정말로 노는 오후를 보내니 너무 즐거웠다.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고,
길을 헤메고 약속 장소를 엇갈려도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
회사와 집을 반복하던 사이, 어느새 날씨가 따뜻해진 것이 느껴졌다.
헤어질 때 인생 네컷 사진을 처음 찍어봤다.
항해 99를 수료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혼자서는 하지 않을 첫 경험을 많이 해보게 된다.
평소에는 관심 있는 것만 하며 살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나 스키, 자전거, 볼링 같은 것들을 해본 적이 없다.
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 🧚♀️
나는... 만들기를 좋아한다. 👀
특별히 뛰어난 기술은 없지만, 안 해본 만들기가 거의 없다.
학생 시절부터 동대문 종합상가, 지역 문화센터, 방산시장, 호미화방, 충무로를 놀러 다니며 재료를 사 모았다.
코딩도 레시피를 보고 베이킹하거나, 설명서를 보고 가구 조립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만든 머랭 쿠키"나 "내가 만든 가죽 지갑"에 대해 열띄게 자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하는 일에 애정과 자신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한다. 😄
상상도 못한 맛의 음식을 먹고, 생소한 인사말을 배우며, 처음 보는 지폐로 계산하는 것이 재미있다.
공항 라운지나 호텔 수영장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7개국에서 자유 여행을 했다.
누군가에게는 고생이 될 수도 있는 배낭 여행이 어떤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누군가에게는 시간 낭비로 느껴지는 호캉스가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일 수 있다.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에 있어서도
사람마다 삶의 가치를 느끼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엔드 공부 (21일~) 😎
정민님이 감사하게도 제안해주신 덕분에,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습 위주의 백엔드를 공부를 하고 있다(평일 10시~새벽).
구글 스프린트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 개인 공부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다가 정신을 차리면, 흥미 위주로 공부하고 있었고, 미완성 학습이 많았다.
이렇게 공부 주제에 대한 고민과 착오를 겪는 것이 야간 공부의 단점이었으나,
이번 백엔드 공부는 새로운 분야를 배우며 명확한 기간과 방향을 가지고 있어 너무 좋았다.
작은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할 수 있는 초보 풀스택 개발자를 목표로 삼고,
이전 웹 개발 독학에서 미처 잡히지 않았던 DB 개념들을 정리하는 것 또한 좋다.
공부가 끝나고 정리글을 공유해달라고 하셨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날짜별로 정리를 시작해야겠다.
지난 23일, 의무적으로 야근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
일찍 끝나는 날이 좀 더 생길 것 같으므로(물론 아닐 수도 있음)
효율적으로 일하고, 적극적으로 공부해야겠다.반응형'TIL || 일기 ||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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